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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클롭, '유관 확률' 단 3%…“우승 도전 끝났다” 혹평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무관으로 끝날 위기다. 무려 14년 만에 라이벌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미 올 시즌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리버풀인데, 한 도박 업체에 따르면 이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을 단 3%까지 추락했다.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전까지 1위 아스널(승점 77)과의 격차가 승점 3에 불과했다. 리버풀이 에버턴을 꺾는다면, 다시 승점을 동률로 맞출 기회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바람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27분 만에 프리킥 수비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를 에버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밀어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2차례 빅 찬스를 갖기도 했지만, 번번히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넘지 못했다.후반에도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헤더를 내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버풀은 하비 엘리엇·엔도 와타루·자렐 콴사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에버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여전히 2위(승점 74)를 지켰다. 바로 밑에서 맨시티가 승점 1점 차로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보다도 2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EPL 우승 레이스에 참전한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곤두박질쳤다. 영국 도박 업체 Bet 365에 따르면, 에버턴전 패배 뒤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은 단 3%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그보다 더 적은 2.7%라 주장했다. 종전 13.2%에서, 무려 10.5%나 하락한 수치다.같은 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날은 에버턴의 밤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고, 리버풀 팬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 “현재 리버풀은 박스에서 위력적이지 못한다. 팀과 클롭 감독에게 화를 낼 때가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거의 끝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클롭 감독은 리그 레이스에 대해 “분명 순위표를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더 나은 축구를 해야 한다”면서 “보시다시피 우리는 골문에서 침착하지 않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을 하진 못했다. 이런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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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해트트릭+1’ 팔머, 코스타·램파드·아자르까지 소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콜 팔머(22)가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선보이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들을 차례로 소환했다.팔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4골을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팔머의 날’이었다. 그는 전반 13분 니콜라 잭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로 5분 뒤엔 잭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전반 29분에는 조던 픽포드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과감한 오른발 칩슛으로 ‘퍼펙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의 홈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기도 했다.잭슨의 추가 득점까지 터진 첼시는 4-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리고 팔머는 후반 19분 페널티킥(PK)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1경기 4골 경기를 완성했다. PK를 차기 직전 키커를 두고 동료들과 다투는 장면이 나온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팔머는 후반 35분 기립 박수와 함께 임무를 마쳤다. 첼시는 경기 막바지 알피 길크리스트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자축했다. 팔머는 어느덧 리그 20호 골 고지를 밟으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팀 레전드를 여럿 소환하며 올 시즌의 활약이 얼마나 빼어난지 다시금 조명받았다.먼저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20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2017~18시즌 디에고 코스타(20골)뿐이다. 팔머는 아직 7경기에 더 나설 수 있으니, 이 기록이 깨질 확률이 높다. 동시에 2018~19시즌 에덴 아자르 이후 공식전 20골 이상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이어 첼시에서 EPL 단일 경기 4골에 성공한 건 2009~10시즌 프랭크 램파드뿐이다. 22세 이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야쿠부에 이어 팔머가 네 번째다.팔머는 커리어 두 번째 EPL 해트트릭에도 성공했는데, 이는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지안프랑코 졸라의 기록보다 높다.팔머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41경기 25골 13어시스트. 첼시는 팔머에게 7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안겼는데, 그는 기대치를 웃도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첼시는 팔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9위(승점 47)를 유지했다. 남은 7경기인데, 산술적으론 여전히 리그 4위 가능성이 남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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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5골에 더브라위너 4도움 폭발…맨시티, 루턴 6-2 대파 'FA컵 8강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무려 5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과 4도움 맹활약을 펼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맹활약을 앞세워 루턴 타운을 대파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홀란의 5골 중 4골을 더브라위너가 도왔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대파했다. 루턴 타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이자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FA컵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시티가 FA컵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8~19시즌부터 6시즌 연속이다. 8강 대진은 미정이다.맨시티는 홀란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잭 그릴리시와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마테우스 누네스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중원에 포진했고, 네이선 아케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전반 3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의 컷백을 홀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양 팀의 첫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홀란과 더브라위너의 합작골의 시작이기도 했다.이어 전반 18분 또다시 홀란과 더브라위너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홀란이 더브라위너에게 패스를 내준 뒤 문전으로 침투했고, 더브라위너도 지체 없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홀란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맨시티의 첫 슈팅과 두 번째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전반 40분엔 홀란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어시스트는 더브라위너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던 홀란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홀란은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홈에서 와르르 무너진 루턴 타운도 전반 45분 조던 클라크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이어 후반 7분엔 루턴 타운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엔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패스미스로 기회를 잡았다.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아 클라크가 마무리했다. 클라크와 바클리도 2골을 잇따라 합작해 냈다. 3-2, 1골 차로 좁혀지자 맨시티가 재차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10분 이번에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홀란은 3분 뒤 왼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5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이번 어시스트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몫이었다.3골 차로 크게 앞선 맨시티는 후반 27분엔 코바시치까지 득점포 대열에 합류했다.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루턴 타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가 6-2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기도 기울었다.이날 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는 17-14로 3개 더 많았다. 다만 슈팅 17개 가운데 무려 15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고, 6골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홀란은 특히 7개의 슈팅 가운데 5개를 골로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5골 모두 왼발로 만들어냈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서 홀란은 10점 만점을, 4개의 어시스트를 더한 더브라위너도 9.1점의 높은 평점을 각각 받았다. 베르나르두 실바, 누네스, 코바시치 등도 7점대 평점이었다. 폿몹 평점에선 홀란이 9.7점, 더브라위너가 9.5점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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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소환한 박지성·손흥민 ‘韓-英 연결고리’, BBC “EPL→K리그 최고 이적"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던 제시 린가드가 정말로 K리그에 왔다. 국내는 물론, 외신도 린가드의 FC 서울행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연일 린가드의 한국행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행’을 공식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2015~16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2경기 35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빅 스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32경기(6골)나 뛰었던 그가 유럽도, 돈 많은 중동 리그도 아닌 한국에 온 것은 축구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영국의 공영 매체 BBC도 린가드의 서울행을 조명했다. 매체는 ‘전 맨유 미드필더가 K리그 이적 후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 첫 문장부터 “공식 발표다. 린가드는 (이제) FC 서울의 선수다”라고 소개하며 그의 서울행에 대한 충격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매체는 “유럽리그 이적 마감일인 2월 1일, 린가드가 서울 합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때 FC 서울은 이미 맨체스터에 와서 린가드의 몸 상태를 평가하고 있었고, 린가드가 서울로 날아갔을 때 이적은 완료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린가드의 K리그 경험은 그가 이전의 겪었던 어떤 것과도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무대에서 린가드의 활약을 기대했다. 아울러 린가드의 이적으로 매체는 한국과 잉글랜드 축구와의 연결고리를 재조명했다. 매체는 “한국과 잉글랜드 축구의 관계는 오래 전부터 확립돼 왔다”라고 소개하면서 “박지성이 2005년 맨유로 이적하면서 EPL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고, 곧 이영표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라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사를 읊었다. 이청용(볼튼 원더러스)과 기성용(스완지-선덜랜드-뉴캐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들의 이름도 언급됐다. 하지만 매체는 영국 무대에서 한국으로 넘어간 ‘반대의 사례’는 얼마 없다고도 소개했다. 매체는 “린가드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카디프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었던 조던 머치가 K리그의 가장 중요한(유명한) EPL 출신 선수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그는 2019년 경남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라면서 “린가드는 (머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희망할 것”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린가드는 8일 FC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두로 계약을 제시한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FC 서울은 맨체스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저를 직접 찾아왔다. 구단이 이러한 열정을 보여준 순간 서울 이적을 결심했다”라면서 “하루빨리 경기장에 서서 경기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얻는 게 내 목표다.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윤승재 기자 2024.02.09 11:26
PGA

PGA투어, 영리법인 '엔터프라이즈' 설립…선수도 주주로 참여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이 영리법인 주주가 된다. PGA투어는 투자 컨소시엄 SSG로부터 받은 30억 달러(4조원)로 영리법인 'PGA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주도하는 SSG는 15억 달러를 먼저 투입하고, 추후 15억 달러를 더 추가한다. PGA 엔터프라이즈 경영은 PGA투어가 맡고,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책이사회는 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설립과 운영 방안을 이미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책이사회는 타이거 우즈·패트릭 캔틀레이·피터 맬너티·애덤 스콧·웨브 심프슨·조던 스피스 등 현역 선수 6명이 포함됐다.이번 PGA 엔터프라이즈 설립에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200여명에 가까운 선수들에게도 주식을 나눠줘 주주로 참여하게 한다는 점이다.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 한정이다. PGA투어에서 쌓은 경력과 성과, 기여, 향후 예상 참여도 그리고 봉사 활동 정도에 따라 주식을 나눠 받을 예정이다. 정책이사회 선수 이사들은 합동 성명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PGA투어 선수들이 재정적으로나 전략적으로 PGA투어에 더 많이 참여하는 기회는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PGA투어의 사업을 더 키울 뿐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계속 제공하고 향상하는 데 온 힘을 다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전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북미아이스하키(NHL) 피츠버그 펭귄스 등을 소유한 스포츠 전문 기업 집단이다.SSG에는 MLB 뉴욕 메츠 소유 기업 코헨 프라이빗 벤처스와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전 구단주 마크 라스리 등이 참여했다.펜웨이 스포츠 그룹 존 헨리 회장은 SSG를 대표해 "이번 투자는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골프 경기를 향상할 기회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PGA투어의 확장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PGA 투어와 많은 회원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골프 경기를 성장시키고 강화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이날 콘퍼런스 콜을 통해 PGA투어, 콘페리투어, PGA투어 챔피언스 등 3개 투어 선수한테 직접 설명에 나선 모너핸 커미셔너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곧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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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4억원' 제라드 감독, 사우디 알에티파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알에티파크는 18일(현지시간) "2023년 7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에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6승 7무 6패(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22~23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연장 계약에 서명한 제라드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은 나 자신과 가족에게 즐거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리버풀 U-18 감독직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프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보내며 2020~21시즌 무패 우승(32승 6무)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옮겼으나 2022~2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잠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에티파크는 현재 선두 알힐랄(승점 53)에 크게 뒤져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알아흘리(승점 40)에도 큰 승점 차로 벌어져 있다.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과의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리버풀 캡틴'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3·잉글랜드)과의 계약 종료도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헨더슨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6개월 만에 알에티파크를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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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탈출’ 가속화? 헨더슨 이어 벤제마도 이적설…EPL 도전할까

발롱도르 출신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시선이 모인다. 동시에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매체에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벤제마는 이미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첼시는 이번 달 그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벤제마는 첼시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벤제마의 이적설이 시작된 건 최근 그의 행보 탓이다. 지난 16일 스페인 마르카,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벤제마는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구단 훈련 캠프에 반복적으로 불참, 스쿼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연말에도 세 차례에 걸쳐 훈련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벤제마 측근은 악천후로 인해 휴양지인 모리셔스에 갇혔다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언론에선 그와 알 이티하드가 대립각을 세운 것이라 전망했다.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계약 규모가 2+1년 2억 5800만 파운드(약 4400억원)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합류 후 공식전 20경기 12골 5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리그 7위(승점 28)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초 행선지로 언급된 건 첼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 “첼시는 이번 겨울 벤제마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시 한번 부상으로 쓰러져 공격진 약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팀토크에선 아스널이 벤제마의 임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풋볼 런던은 9년 전 “아스널 이적설? 나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떠날 이유가 없다. 나는 세계 최고 클럽의 주전 선수”라고 한 벤제마의 답변을 조명하기도 했다.매체는 “팬들은 벤제마의 합류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미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이며 ‘루머’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한 조던 헨더슨은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이적을 앞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헨더슨의 경우 알 이티파크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하는 조건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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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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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도움 맹활약…울버햄프턴, 3-0 완승

황희찬(27)이 시즌 3호 도움 포함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비록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을 뽐냈다.울버햄프턴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황희찬은 직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 탓에 45분만 소화했으나, 이날은 다시 당당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팀의 역습을 주도하며 에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만에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완벽한 페인팅 동작 후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연결했다. 하지만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5분 뒤에는 다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에버턴의 프리킥 공격이 막힌 뒤, 울버햄프턴이 단숨에 역습으로 상대 진영까지 올라갔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쳐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막혔다.하지만 선제골은 꾸준히 두드린 울버햄프턴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공격은 막혔지만, 직후 쿠냐의 크로스가 크레이그 도슨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픽포드가 1차 선방을 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맥스 킬먼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울버햄프턴의 1-0 리드로 끝났다.이미 좋은 움직임을 뽐낸 황희찬은 완벽한 어시스트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그는 후반 8분 파블로 사라비아로부터 완벽한 스루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허물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건넸고, 쿠냐가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완성했다.황희찬의 좋은 움직임은 또 나왔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낚아채 단숨에 골문으로 향했다. 그는 한 차례 슈팅 페인트 뒤, 오른발로 공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하지만 울버햄프턴은 바로 2분 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너킥 공격이 무산된 후, 쿠냐의 크로스를 도슨이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황희찬은 후반 26분 다시 한번 골대 안에서 기회를 잡아 슈팅했으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바로 1분 뒤엔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 네투의 추가 골을 도왔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편 에버턴은 유효 슈팅 없이 고개를 숙였다. 울버햄프턴의 완승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승리로 박싱데이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리그 8승(4무 8패)째를 기록했다. 11위(승점 28)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10위 첼시와 승점을 동률을 이뤘다. 풀타임 활약한 황희찬은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4를 받았다.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70%(14회 성공/20회 시도)·키 패스 1회·어시스트 1회·유효 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90분 소화한 선수 중 터치는 가장 적었지만(37회),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에버턴의 수비를 공략했다. 최고 평점은 무실점 수비, 득점을 모두 이뤄낸 킬먼과 도슨의 8.4점이었다. 리그 일정을 마친 황희찬의 시선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그는 지난 28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황희찬은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해 전지훈련과 평가전(6일 이라크)을 소화한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3.12.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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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확률 99%...웨인 루니 소환한 가르나초 시저스킥, EPL '이달의 골' 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의 환상적인 시저스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 후보'에 포함됐다. 수상이 확실하다. EPL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개의 뛰어난 골 장면이 2023년 11월 버드와이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라고 발표했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후보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블로 사라비아(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카메론 아처(셰필드 유나이티드) 시몬 아딩그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라힘 스털링(첼시) 마이클 올리스(크리스털 팰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축구팬은 이미 한 장면에 매료됐다. 가르나초의 골 얘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가르나초는 지난달 28일 애버턴과의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전반 3분 측면에서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아크 왼쪽에서 그대로 시저스킥을 시도해 골문 구석 골망을 갈랐다. 애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막아보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 장면이 화제가 된 이유는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2011년 2월 만들어낸 환상적인 골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루니는 2010~1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놀라움을 자아내는 공중 동작으로 시저스킥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를 대표하는 골이었다. 맨유의 젊은 선수가 루니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에 화제성이 더 컸다. 루니가 원더골을 넣은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였던 네리 네빌은 가르나초가 골을 넣은 경기에 해설자로 나서 "루니가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가르나초의 골은 더 새롭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르나초의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한 해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 수상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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